2012-12-01

동해안에 도루묵이 넘쳐난다는 소식에 금요일밤 퇴근 후 동해안으로 출발.
새벽 1시반쯤 주문진항 도착.
물반 도루묵반 이라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물속에 도루묵이 안보이는……
1시간 정도 머물다가 전날까지 마치 양식장처럼 고기가 많았다는 안목항으로 이동.

안목항에 도착해보니 낚시하는 사람이 몇명 안되고…
역시나 물속에 도루묵도 안보이고……

몇시간 동안 시도했으나 1마리밖에 못잡고……일단 한숨자고 다시 시도하기로 결정..
자고 일어나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1시간 사이에…
눈보라가 몰아치고, 길에 도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도루묵은 감감무소식.

다시 영진항으로 이동.  여전히 도루묵 안보임.
사천항으로 이동.   마찬가지로 안보임.
동해안의 해안가 도로를 따라 돌면서 확인했으나 안보임..;;;

결국 포기하고 주문진항에서 회 떠서 매운탕이랑 먹고 복귀.

전날까지 넘쳐난다던 도루묵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간건지……;;;;
개고생만 하고 돌아롬…